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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계화 시대의 글로벌 공급망 변화: 위험인가 기회인가?

코로나19 팬데믹, 미·중 무역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최근의 지정학적 충격은 기존의 ‘세계화(Globalization)’ 체제를 흔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과 정부는 탈세계화(Deglobalization)의 흐름 속에서 공급망 재편과 회복력 확보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과연 탈세계화 시대에 글로벌 공급망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는 어떤 대응이 필요한지 살펴보겠습니다.


1. 탈세계화의 배경과 그 의미

🌐 지정학적 위험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긴장, 미국의 대중국 고율 관세 등은 글로벌 공급망의 비예측성과 불안정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145%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며 탈 중국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교역 흐름 둔화와 무역구조 변화

세계 상품 무역 대비 GDP 비중 감소는 단순 통계적 현상이 아니라, 국가 간 신뢰 기반 무역 구조의 약화를 의미합니다. 동시에 미국·EU 중심의 자급자족 전략과 친동맹국 중심 쇼어링(Friendshoring)이 부상 중입니다.


2. 글로벌 공급망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① 공급망 다변화 (Diversification)

기업들은 중국 중심의 단일화된 공급망에서 벗어나 베트남·인도·멕시코·동남아시아 등 신흥 거점으로 생산 기지를 분산하고 있습니다.

② 리쇼어링과 프렌드쇼어링의 병행

미국과 유럽에서는 일부 핵심 산업을 국내로 되돌리는 리쇼어링과, 동맹국 간 생산·소싱 협력을 의미하는 프렌드쇼어링 전략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습니다.

③ 공급망 회복력 강화 (Resilience)

‘Just‑in‑Time’ 기조에서 벗어나 재고 확대복수 공급망 확보AIoT 기반 예측관리 시스템 활용 등을 통해 회복력을 높이는 전략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④ ESG·안보 중심의 정책 전환

글로벌 공급망 전략은 단순 생산 효율을 넘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국가 안보 고려가 필수 요소가 되었습니다.


3. 탈세계화가 국내외에 미치는 영향

  • 다국적 기업은 공급망 단일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거점 다변화와 내재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세계 무역기구(WTO)는 세계 경제가 양극화된 무역 블록으로 분열될 경우 전 세계 GDP가 최대 7%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미국과 유럽의 관세 정책 변화는 아시아, 특히 베트남, 인도, 동남아 국가로의 생산 이전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4. 기업과 국가의 대응 전략

✔ 기업 전략: 회복력 중심의 SCM 재설계

  • 대체 공급처 확보, 핵심 자재 재고 확보, 블록체인 기반 물류 투명성 강화 등을 통해 위기 대응력을 강화합니다.
  • AIoT 기반 예측 시스템으로 운송 지연, 품절 리스크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합니다.

✔ 국가 전략: 공급망 외교(Supply Chain Diplomacy)

  • 한국은 한‑호주, 한‑미, 한‑일 공급망 협력체계 등을 통해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공급망 외교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 산업정책 차원의 공급망 블록화,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 정책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5. 탈세계화 시대, 핵심 키워드 정리

키워드의미 및 역할
탈세계화세계화 흐름의 후퇴, 공급망 변동성 증가
공급망 다변화중국 중심에서 다양한 생산지로 확대
리쇼어링 / 프렌드쇼어링국내 회귀 + 동맹국 중심 협력 체계
회복력 강화재고 확대, AI 도입 및 관리 시스템 구축
공급망 외교국제 협력을 통해 전략적 안정성 확보

6. 결론적으로 복잡한 변화 속 균형을 찾아야 한다

탈세계화 시대는 단순한 위기가 아니라, 산업 구조 전환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 세계 공급망은 이제 효율성 중심에서 안정성, 회복력, 전략적 자립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 기업은 거점을 분산하고 AI 기반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며, 국가는 공급망 외교와 산업정책 통합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 한국은 글로벌 밸류체인 상에서 중요한 허브 역할을 유지하기 위해 안보·ESG 기준을 결합한 공급망 전략을 준비해야 합니다.

탈세계화 시대의 공급망 변화는 단순한 비용 증가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불확실성을 줄이면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포착하는 전략이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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